홍 군수는 30일 브리핑을 열어 “지난 29일 외국인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같은 국적의 20대 외국인 10명과 다른 국적의 50대 외국인 1명 등 1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모 교회발 27명의 코로나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이후 비슷한 생활양식과 행동반경을 가진 외국인 사이에서 한꺼번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군은 최근 교회에서 감염된 확진자 2명이 지난 23일 군청 구내식당을 방문함에 따라 29일 본청과 읍사무소 소속 공무원 431명에게 신속항원진단검사를 해 모두 음성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강화했다.
유흥시설, 식당, 카페, 종교시설 등은 불가피하게 제한적인 운영 조치 권고와 함께 경로당과 문화시설, 체육시설을 비롯한 공공시설은 전면 폐쇄하는 강력한 행정명령을 실시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사적 모임과 함께 집합행위 등 강화된 특별방역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모두가 동참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증평에는 30일 교회 관련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