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성적표, 민주 일색 대전정가 ‘충격파’
4·7성적표, 민주 일색 대전정가 ‘충격파’
  • 황천규 기자 lin3801@dailycc.net
  • 승인 2021.04.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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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여야 예비주자들 셈법 복잡
대전시·시의회 청사 전경 (충청신문DB)
대전시·시의회 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4·7재보궐선거에서 이긴 야당도 진 여당도 요동치는 민심에 바짝 엎드린 가운데 대전 정치권이 느끼는 충격파가 상당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전시장, 5개 구청장, 7개 선거구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가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야의 온도차가 감지된다.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압승했다. 과연 이런 성적표를 내년에도 받을 수 있을 지 예비주자들의 속내가 짐작된다.

반면 가능성을 본 국민의힘은 패배의식을 벗고 표밭관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SNS를 통해 “재보궐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공정과 정의에 어긋나지 않았는지, 촛불 을 받들고 있었는지 다시 살피겠다”고 했다.

박영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번 선거 완패가 민주당에 약이 될 수 있다"며 "등돌린 민심을 확인했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 지역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한 줄기 희망을 본듯하다.

정권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 4년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국민의힘이 이제 힘 좀 받았다고 구태를 드러내면 국민들의 회초리 방향은 금방 바뀔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변화의 고삐를 더욱 더 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부 이전 등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면서 ""대전시 정책을 검증하면서 잘못된 것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내놓는 등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내년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져보고 있는 중앙정치권은 내분 양상을 보이며 격량에 휩싸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1년만에 확 바뀐 민심에 대한 무서움을 감지한 여야의 발걸음이 더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대전지역 예비주자들의 물밑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수성할지, 국민의힘이 고토를 회복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은 1년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수 싸움 막이 올랐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는 두 달여 앞서 치러지는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대권을 여당이 잡느냐, 야당이 잡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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