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관불산 채석단지 반대 목소리 높다
공주시 관불산 채석단지 반대 목소리 높다
  • 정영순 기자 7000ys@dailycc.net
  • 승인 2021.04.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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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유구읍의 상징 관불산 생태 환경 파괴 우려돼…”
지난 9일 유구 관불산 생태보존위원회가 공주시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앞에서 ‘유구읍 채석단지 조성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장면.(사진=정영순 기자)
지난 9일 유구 관불산 생태보존위원회가 공주시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앞에서 ‘유구읍 채석단지 조성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장면.(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 유구읍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사업 이의신청 만료 기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구 관불산 생태보존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3일 김정섭 공주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마을 중앙으로 공사 차량용 진입로가 개설되면 주민들의 보행 안전이 위협받게 된다”며 “비산먼지·소음·진동·돌가루 등 환경과 건강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채석단지 개발 시 유구천 물고기와 천연기념물 수달이 멸종될 수 있다고도 경고하는 한편 “관불산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도룡뇽, 두꺼비, 맹꽁이 등도 사라질 것”이라고 거듭 짚었다.

이어 대전충남녹색연합의 현장 조사결과 해당 부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등급 삵의 배설물이 발견됐다는 사실 등을 거론하며 “부지 밖에서 발견됐다고 보고한 환경영향평가서는 신빙성이 없다”고 문제 삼았다.

지난해 녹색연합은 “예정 부지 인근에 석면을 함유한 활석 광산이 폐광·휴광 중인 상태라 사업 시 석면 노출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과 사업 승인 기관인 산림청에 반대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A업체가 지난 2016년 관불산 북동쪽 임야에 51만4000㎡(51ha) 규모의 채석단지를 운영하겠다고 산림청에 신청한 이 사업은 이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석재는 화강편마암으로 쇄골재·토목·조경용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사업예정 기간은 약 26년이다.

법률상 사업규모가 30ha 이상일 경우 사업승인 여부는 산림청장이 판단하기 때문에 이 사업은 충남도와 공주시의 권한 밖 일이다.

행정절차상 공주시는 주민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과 주민의견 접수 및 전달을 맡는다.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산림청에 제출하면 금강유역환경청과 45~105일 사이에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만약 정부가 업체의 손을 들어줄 경우 공주시는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15일 이내에 이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일정을 고려해 볼 때 올해 7~9월 이내에는 최종 결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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