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충청신문 공동 물관리 캠페인] 01. 금강 물길 여니 '생태계 살아났다'
[충남도-충청신문 공동 물관리 캠페인] 01. 금강 물길 여니 '생태계 살아났다'
  • 이성엽 기자 leesy8904@daillycc.net
  • 승인 2021.04.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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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세종시와 10년간 금강 4대강 水 환경 모니터링
수질·퇴적물 오염도 개선·여울·모래톱 확장… 천연기념물 등 출현 잇따라

[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충남도가 세종시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10년 동안 금강 4대강 사업 전 구간을 대상으로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금강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 수질과 퇴적물 오염도는 개선되고 여울 및 모래톱이 확장되며 멸종위기 야생 생물과 천연기념물이 출현하는 등 건강한 환경으로 변화 하고 있었다.
충남도는 지난해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2단계 5차년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12월 그 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 금강 수질은 4대강 사업 이후 환경기초시설에 고도처리시설 등을 집중 설치하며 개선됐으나, 보 운영 기간 점진적으로 악화됐으며, 보 수문 개방 이후에는 점차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보 상류
공주보 상류

 

공주보 상류
금강 3개 보 가운데 공주보 상류(곰나루)의 경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4대강 사업 전 2.9㎎/L에서 보 개방 전 3.3㎎/L로 높아졌다 보 개방 이후에는 2.9㎎/L로 농도가 낮아졌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사업 전 6.1㎎/L에서 개방 전 7.9㎎/L로 악화된 뒤, 개방 이후 6.7㎎/L로 개선됐다.
클로로필-에이(Chl-a)는 사업 전 33.0㎎/L, 개방 전 48.2㎎/L, 개방 후 33.6㎎/L를 기록했다.
총인(T-P)은 사업 전 0.189㎎/L에서 개방 전 0.091㎎/L로 농도가 감소돼 4대강 사업에 맞춘 환경기초시설 내 고도처리시설 설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 개방 이후에는 0.093㎎/L로 약간 증가했으나, 이는 보 개방에 따른 유속 증가로 강바닥 퇴적물이 부유하고, 본류 담수량 감소 등으로 지류 하천 오염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보
세종보

 

세종보·백제보 수질
세종보와 백제보 수질 역시 공주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공주보 퇴적토는 ▲완전연소가능량 2015년 7.38% →2020년 0.49% ▲총질소 2015년 3690㎎/㎏→2020년 499㎎/㎏ ▲총인 2015년 639㎎/㎏→2020년 177㎎/㎏으로 수문 개방 후 오염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 개방은 모래톱과 자갈밭, 하중도, 습지 등 다양한 수변공간을 되살렸다. 

수변공간이 살아나자 멸종위기종이나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생물을 불러 모았다.
공주보와 세종보 구간에 드러난 모래톱과 하중도 등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 생물 Ⅱ급인 흰목물떼새와 Ⅰ급인 수달, 천연기념물인 원앙, 국제적멸종위기종인 큰주홍부전나비 등이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공주보·세종보 상류 구간에서는 멸종위기 야생 생물 Ⅰ급인 흰수마자 발견됐다. 
흰수마자는 물살이 빠르고 깨끗한 모래가 깔린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4대강 사업 이후 금강 본류에서 채집되지 않았으나 보 개방 이후 다시 발견되기 시작했다.
금강 본류 유수성 어종을 대표하는 피라미와 돌마자도 보가 설치된 뒤 개체수가 감소하다 수문을 전면 개방한 2018년부터 개체수가 급증했다.
금강 바닥은 수문 개방 전 보 상류부에서 퇴적이, 하류부에서는 가동보 구간을 중심으로 낙차에 의한 침식이 발생했으나, 수문 개방 이후에는 고정보 주변 퇴적, 주 수로의 지반고 하락 등을 확인됐다.
금강 3개 보 주변 지하수위는 강수량, 지하수 이용량 등에 따라 기간별로 증감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지하수 관측망 지점이 보 설치 지점과 떨어져 있어 보 수문 개방에 따른 영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이 보 개방 전·후 지하수위를 모니터링 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보와 공주보는 전반적으로 보 개방에 따른 지하수위 영향이 적었으나, 백제보는 비닐하우스 수막 재배 지역(자왕펄)에서 보 수위 감소폭보다 지하수위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준공한 공주보와 세종보는 2017년 6월과 같은 해 11월부터 각각 수문 개방을 시작했고,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완전 개방을 유지하고 있다.
백제보는 수문 개방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단계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사업을 금강하굿둑까지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금강은 충청 도민의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희망”이라며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금강에 대한 최적의 관리 방안을 찾고,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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