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씨는 오래 전 사업실패 이후 신용불량자가 됐고 배우자와도 이혼해 대리운전과 막노동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왔으나 코로나 확산 이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고 척추협작증까지 악화돼 근로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과금 체납, 월세 체납 등 극심한 경제적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가까스로 지인의 도움으로 지인 소유의 집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나 집주인마저 어려움에 처해 당장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으로 계룡시에서 P씨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제도를 안내해 신청을 했고 충남적십자사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솔루션실무위원회를 통해 300만원의 주거보증금을 긴급 지원했다.
특히 P씨는 “집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고 무작정 시청으로 달려가 한번만 살려달라고 하니 마지막 희망은 적십자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고 하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적십자에 도움을 청했다.”며 “얼마 후 시청에 근무하는 관계 공무원께 힘들지만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도움을 준 적십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충남적십자사 유 회장은 “P씨의 감사와 칭찬은 긴급지원 재원이 확보되도록 성금을 내 주시는 후원자들이 받아야 할 것이기에 후원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적십자사가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활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후원에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