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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수급불안 백신접종 더뎌……충북도 2분기 접종률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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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0 15:21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사진=충북도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코로나19 백신 수급난이 가중되면서 충북의 예방 접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전날 오후 4시 기준 20.1%다.

접종 대상자 15만128명 중 3만145명만 접종을 마쳤다.

보건교사와 돌봄종사자, 취약·교정시설 종사자 등 1만8천81명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차질 없이 공급돼 예정대로 접종이 이뤄진다.

그러나 70세 이상 노인 등이 맞을 화이자 백신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접종 대상 12만4174명 중 이날까지 접종받은 인원은 1만9941명(16.1%)이다.

이달 개설된 청주 상당·서원, 충주, 제천, 음성, 옥천 접종센터의 하루 접종 인원은 500명(평일 기준) 안팎에 머문다.

인구 등을 토대로 백신 배분이 이뤄지면서 군 단위 접종센터는 하루 200명을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백신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매주 1차례 시·도에 공급한다.

충북에는 지난 13일 1만8720회분이 온 게 마지막이다.

주말과 휴일을 빼면 접종센터(6곳) 1곳당 하루 600명씩 접종해도 되는 양이다.

그러나 2차례 접종을 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특성상 접종 인원의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 13일 배정량으로는 절반인 9360명 접종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이틀 뒤인 22일 영동·단양 접종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도는 20일까지 화이자 백신 9360명회분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 물량은 서원 3만510회분, 제천 2천340회분, 옥천·영동·단양 각 1170회분씩 배분된다.

도 관계자는 “계획했던 것보다 공급량이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대상자 수에 맞춰 백신이 공급되기 때문에 백신이 부족해 대상자가 접종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주 수급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접종인원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오늘 도착분부터는 80%를 1차 접종에 쓰도록 정부 방침이 변경돼 하루 접종량이 지금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역시 대상자 수에 맞춰 공급돼 당장 백신이 부족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도는 6월까지 2분기 대상자 34만여 명의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인원 수와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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