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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가시적 성과-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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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1 17:5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계룡~신탄진 구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돼 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기대감은 연간 700만 명에 달할 승객들의 원활한 편의 제공을 의미한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기존 일반철도노선(계룡~중촌까지 호남선, 오정~신탄진까지 경부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으로 계룡~신탄진 구간(총연장 35.4㎞)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한다.

기존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6개 역은 개량하고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 6개 역은 신설된다.

1일 65회 편도 운행될 예정으로 용두(대전 1호선), 서대전·오정(대전 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다.

연내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완료하고 오는 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4년 말 개통 목표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시발점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접근성 향상 등 교통 소외 지역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는 곧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 실현의 바로미터이다.

대전-충청권을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 지역 상생 및 균형발전의 토대가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 의미와 가시적 성과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 간 접근성 향상이 최대 이슈로 손꼽힌다.

또 하나는 향후 대전도시철도와 연계,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및 옥천 연장 등 충북지역 확장을 통해 충청권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옥천은 대전시와는 근거리에 인접해 하나의 생활권이 된 지 오래다.

그 바탕 위에서 광역철도와 대전도시철도를 통한 발 빠른 순환연결은 그 시너지효과를 한층 높여줄 것이다.

이는 대전-충남·북의 오랜 염원인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 실현을 앞당기는 청신호로 그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청신호는 지역발전과 관련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른바 대전 -충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한 새 국면을 맞고 있는 셈이다.

벌써부터 그 시너지효과와 기대감을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경부선과 호남선 하면 언뜻 떠오르는 몇 가지 상징적인 추억을 연상케 한다.

그 중심에 자리 잡은 대전역과 서대전이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행정적 지리여건이 아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맛본 우리에게 대전은 크고 작은 추억의 산물이 하나둘이 아니다.

기적소리 슬피 우는 0시 50분발 대전 블루스 가요는 지금도 생생한 기억 속에 아름다운 옛 추억을 담고 있다.

그런 추억을 지닌 대전역과 호남선을 연결하는 서대전역을 중심으로 충남 계룡, 충북 옥천을 아우르는 광역철도사업은 새로운 충청권 메가시티 구성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를 시발로 연결되는 충청권의 접근성 향상은 우리가 모두 하나라는 또 다른 기대와 함께 지역개발을 앞당기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와 대전시의 차질 없는 지원이다.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 대전-충남·북 4개 광역단체장이 서명한 메가시티 구성도 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그 역할과 향후 시너지효과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의 단절이 이제는 충청권 연결의 새 기능이 부여되면서 크고 작은 지역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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