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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나흘간 외국인 확진자 15명 발생…외국인 방역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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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5 16:21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검체 채취 모습 (충청신문DB)
검체 채취 모습 (충청신문DB)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에서 동일 국적 외국인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청주시가 외국인 방역체계 점검에 나섰다.

청주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 15명이 무더기 확진됨에 따라 외국인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지역감염 확산 방어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대응하고 있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30대 외국인과 그의 10대 미만 자녀가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10대 미만 외국인의 가족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청원구의 30대 외국인도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국적이다.

청주에서는 지난 22일 또 다른 30대 외국인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나흘간 같은 국적의 외국인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확진자 중 4명이 근무업체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이사화물업체(이삿짐센터)에 종사하고 있으며 의심증상으로 검사받은 A씨를 제외하고 9명은 증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하자 청주시는 즉각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확진자들의 진술과 카드결제 내역,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B씨와 두 가족 간의 감염고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검사로 추가 감염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지역 내 해당 국적 외국인 현황과 유관 단체 유무를 파악하고, 외국인 센터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페이스북과 문자, 관련 사이트 게시 등을 통해 해당 국적 외국인들에게 신속하게 진단검사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들이 근무한 이사화물업체에 대해 신속히 선제검사를 실시함은 물론 지역 내 등록된 73개 이사화물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를 마쳤다. 다음 주부터 방역수칙 준수 특별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확진자 발생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증상이 있는 분은 물론 감염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히 무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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