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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 방역활동과 생산적 일손봉사에 앞장서다

조동희 단양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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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6 18:06
  • 기자명 By. 충청신문
조동희 단양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조동희 단양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넘었지만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극복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아직 안개속이다. 코로나로 인한 일상생활의 회복이 지체되면서 사회 각 부분이 위축되고 지쳐가고 있으며, 경제침체도 장기화 되고 있다.

사회전반에 퍼진 감염병은 우리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예전에는 황사가 심한 봄에 주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다른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생산과 소비가 불균형을 이루면서 경기 불황의 파고가 우리 곁으로 다가와 있다.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K방역이 해외 여러 나라에서 모범사례로 회자 되면서 우리 스스로 자부심도 느끼고 자발적인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각종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정부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왔다. 이에 우리 단양군 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왔다. 의용소방대는 지역에서 각종 재난과 관련하여 소방업무 보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화재 등 현장활동의 지원 뿐만 아니라 화재예방, 주택용 감지기 설치 홍보 캠페인,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와 관련해서 지난해 마스크 대란 시에는 약국판매 인력지원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 등에 방역활동을 꾸준히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으로써 오히려 소외되는 곳이 더 많아졌고, 지역의 소규모 기업체와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은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의용소방대는 스스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면서 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갔다.

단양의 경우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역이지만 농업이 주를 이루다 보니 지역특산품인 마늘 농사 등 봄철 농번기에 일손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다. 농촌지역의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 여파로 판로와 인력난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단양군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충북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생산적 일손 봉사활동을 각 지역 읍,면 의용소방대별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겪고 있는 재난적 상황에서도 단양군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선제적 방역활동과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이 미약하지만 지역사회 전반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다른 기관,단체의동참을 유도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작은 손길들이 모이면 어두운 새벽 이슬비가 천천히 내려 땅속 깊이 적시 듯 지역사회가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단양군 각 읍·면지역의 13개대 362명의 의용소방대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을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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