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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저산팔읍상무좌사 공문제 개최

지역 문화유산이 주민 주도의 문화관광콘텐츠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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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7 13:04
  • 기자명 By. 윤용태 기자
지난해 보부상 공문제 (사진=부여군 제공)
지난해 보부상 공문제 (사진=부여군 제공)
[충청신문=부여] 윤용태 기자 = 부여군이 오는 30일과 5월 1일 홍산 동헌과 홍산 전통시장 일대에서 홍산보부상 보존회가 주관하는 저산팔읍상무좌사 공문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산팔읍이란 모시가 많이 생산되던 부여·홍산·남포·비인·한산·서천·임천·정산 등의 8읍을 말하고, 상무좌사란 등짐장수로만 이루어진 보부상 조직을 말한다.

공문제의 시작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개국에 공헌한 보부상들에게 소금과 인삼 전매권을 수여한 날을 기념해서 열린 보부상들의 잔치로부터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1973년 저산팔읍상무좌사의 유품이 중요민속자료 제30-1호로 지정되어 현재 정림사지 전시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는 김삼현 홍산 문화보존회 회장의 부친 김재련 씨가 20살에 서기로 상무사에 들어가 접장을 거쳐 60년 넘게 상무사에서 활동하면서 보관해 기증한 유품들이다.

공문제의 오랜 전통을 이어온 홍산보부상 보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처럼 면민 화합 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기간 동안 홍산 동헌 광장에서 국가 무형문화재 제136호인 김영조 낙화장의 작품 전시와 시연회만 개최한다.

김영조 명인은 외산면 가덕리 출신으로 21세에 낙화에 입문하여 2010년도에 충북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8년도에는 국가무형문화재가 되었다 공문제 개최 기간 중에 홍산 동헌을 방문하면 작품 관람 및 시연 현장을 볼 수 있다.

홍산보부상 보존회 최병헌 회장은 “저산팔읍상무사의 보부상 놀이는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문공부장관상 수상경력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하며, “보부상 공문제 행사가 부여군 향토문화유산은 물론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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