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창간호-충청의 비전 2030-충북] ‘혁신 선도’ 충북도, 강호축 중심 제2도약 발판 삼는다

4개 목표․6개 추진전략 ‘4차 종합계획’ 확정… 균형발전 새 성장축 육성
방사광가속기 유치 미래 100년 주춧돌 마련, 오송·충주 산단 구축 심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4.28 19:2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강호축 도민보고대회
강호축 도민보고대회

[충청신문] 신민하 기자 = 충북도가 최근 화두가 되는 메가시티 구축과 이미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의제로 자리 잡은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축) 개발, 방사광가속기 등 제2도약에 나선다.

충북도는 올해 향후 20년간 충북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충북도 종합계획(2021년~2040년)을 확정했다.
제4차 충북도 종합계획은 지난 2019년 국가가 수립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발전전략을 지역차원에서 구체화하면서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립하는 광역차원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충북의 미래공간과 부문별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포용국가 건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강호축을 설정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기후위기, 인구구조변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최근의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부문별 혁신적인 기반조성에 힘을 썼다는 것이다.

강호축을 기본축으로 하는 공간구조의 효율적 개편을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의 신성장동력축과 지속가능한 환경 이용·보전 기반의 생태환경축을 보조축으로 설정하고 광역차원의 연계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5개 협력지구를 설정해 연계사업을 제시하는 등 지구별 상생발전 방안도 마련했다.

충북도는 계획의 비전을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으로 정하고 4개의 목표와 6개의 추진전략을 제시해 계획을 구체화 했다.
비전으로 설정한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은 충북도가 처음 제안한 강호축을 기존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 정책에 대응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 전국을 아우르고 변화시켜 대한민국 제2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충북도가 지향하는 핵심 이념이다.

 

3대 발전축 설정
3대 발전축 설정

우선 그동안 소외됐던 내륙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충청·호남의 연대·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강원~충청~호남의 문화적·기술적 연결고리를 통해 지식 기반, 신산업,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미래먹거리 기반을 마련한다.

또 교통·물류 기반의 효율적 인프라 구축으로 충북을 국가교통의 중심이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을 세웠다.
강호축 기반의 X축 국가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와 충청권 광역철도 등을 구축하고 청주공항을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설 인프라 등의 확충과 스마트 기술 기반의 혁신공간도 창출할 계획이다.

D·N·A(Data-Network-AI) 기반의 새로운 주력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활성화에도 나선다.
바이오헬스,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기반의 선도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주력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충북형 미래유망산업 발굴을 통해 연고산업과 신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동력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충북의 고유한 문화자산 활용과 융복합 관광 활성화, 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들이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치유형 문화관광 기반을 조성한다.
복합레저벨트 조성과 마이스 산업 육성 등 융복합 관광 활성화를 통해 한국관광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유 문화자산 활용과 융복합 관광 활성화, 스포츠산업 육성, 녹색공간 조성과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안전기반 구축, 계층별 복지 확대 등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이번 계획이 완료되는 2040년이 되면 인구는 174만명(5.5%↑), 1인당 개인소득은 4675만원(135.4%↑)에 달하는 등 지역, 계층, 산업간 균형발전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도민설문조사, 권역별 공청회, 시군의견수렴 등을 통해 도민과 지역이 함께 연대하고 참여하여 충북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충북의 미래를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도 도민과 지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또 충북도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충북 미래 100년을 일구는 탄탄한 주춧돌을 마련했다.

충북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대한민국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998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시설물 구축과 장비 시험가동 이후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장기적으로 연관 산업체·연구기관·공공기관 등이 대거 유치함으로써 청주는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만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충북도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건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 테크노폴리스 54만㎡ 터에 들어선다. 가속기 1식과 빔라인 10기, 연구지원시설 등을 갖춘다.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오창에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면 충북은 5조2845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다.
또 1조7948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2만858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오송·충주 국가산단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준비해 온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도는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지원센터를 연계한 바이오 의약·제약·의료기기 관련 기업을 유치해 오송 국가산단을 바이오 클러스터의 메카로 육성하고, 충주 국가산단은 유전체 분석 등 질병의 예측과 예방 관련 맞춤형 의료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의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도 충북의 바이오산업을 고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구축을 위해 충북 혁신도시 중심 반경 20㎞(844만평) 지정, 1조7581억원이 투입된다. 코어지구1(5㎞이내), 코어지구2(10㎞이내), 연계지구(20㎞이내)등 3개 지구로 지정해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는 태양광, 수소, 이차전지 등 에너지 신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등 연관 제조산업을 융복합해 육성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이다.
융복합단지에는 집적화된 연구기관, 인력양성, 에너지 특화기업이 상호 협력해 실증·인증·표준화 사업을 확대하고, R&D사업 지원 등 에너지특화 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