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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길 열리다] 원산안면대교~보령해저터널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완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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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8 19:58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해저터널 단면 조감
해저터널 단면 조감

충남도와 각 지자체는 올해 연말 보령해저터널 개통이 다가오면서 관광객 맞이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과 국도 77호 연결공사 등 추진상황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산도는 디지털스마트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안면도 영목항에는 전망타워와 특산물판매장,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편집자 주)

▶충남도, 원산도에 크루즈 띄우고 체류형 관광 거점화

충남도는 총 46억 원의 예산이 투입해 도민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나선다
도는 안면도를 비롯한 서해 연안에 2030년까지 500억 원을 투입, 소규모 크루즈를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상반기 선사 지원 방안, 크루즈 산업 발전위원회 설치 근거 등이 담긴 조례 제정을 추진하며, 이후에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배후 관광지 개발을 추진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원산안면대교 개통이 서해안 신 관광벨트 완성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면 해저터널 개통은 해양레저산업의 완결판이 될 수 있다”며 “원산도와 안면도 지역에 대한 해양레저관광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 국도 77호 선 박차... 대천항서 안면도까지 10분만에 돌파

보령시는 해양관광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원산도 관광 거점화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해저터널이 포함된 보령~태안을 잇는 국도 77호 개통에 대비해 총 42개 사업에 1조82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대천항에서 안면도까지 가려면 차로 1시간30분이 걸리던 것이 10분 이내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특히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해저터널 연계로 인한 접근성 향상으로 원산도의 관광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도77호 팀과 원산도출장소를 신설, 행정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주요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보령시는 해수욕장 주변에 455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과 화장실 조성에 사업비 55억 원을 투입해 완료하였으며, 추가로 520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2022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111억 원을 투입 완료 예정이다.

국도77호 연결도로인 농어촌도로 202호 및 203호 등 4개 노선 확포장사업에 476억 원을 투입 연내 마무리하고 그 외 잔여구간에 309억 원을 투입 2023년 완료 목표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교통 편의시설 마련에 힘쓰고 있다.

또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야영장 3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소록섬 주변에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책길 및 전망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원산도가 디지털스마트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40억 원을 투입하여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사업도 올해 착공하여 2023년까지 완료 목표로 추진중이다.

아울러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특산물집적화센터조성과 푸드트럭을 활용한 푸드존 조성사업은 새로운 볼거리로 기대를 모은다.

▶태안군 영목항 전망대 설치 서해바다 한눈에 조망

영목항
영목항

태안군 역시 안면도-대천항 연결로 접근성이 좋아지면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모두 780억원이 투입되는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면도를 찾는 관광객이 낙조를 감상하면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영목항에 선상횟집을 운영하고, 영목항 원산안면대교 입구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해당화를 형상화한 높이 52.7m, 건물면적 577㎡ 규모의 전망대를 설치해 조망시설과 특산물 판매장,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선다.

군은 국도 77호선 주변 안면도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투어버스를 운행해 고남패총박물관, 영목항 전망대, 꽃지해안공원, 승언2호 저수지, 안면도 수산시장 등 이미 알려진 명소는 물론 국도 77호선 벚꽃길과 원산안면대교 낙조 등을 투어버스 운행 코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목항 인근인 고남7리 해변길(500m)에 유채를 심고, 영목항교차로 인근 군유지(1526㎡)에도 유채 식재와 함께 포토존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천수만과 맞닿은 안면도 안면대교 남쪽∼고남면 영목항 구간(46.1㎞)에는 2025년까지 봄맞이 향기길, 꽃바람 향기길, 힐링 향기길, 꽃미로 향기길, 삼색향기길 등 5개 코스로 구성된 명품 둘레길을 조성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영목항 수변공원 등에 올해 말까지 미끄럼틀과 시소, 그네, 벤치 등을 갖춘 어린이 놀이터도 만든다.

▶서산시 간월도 호텔·콘도미니엄 등 관광휴양단지로 개발

간월도 관광지 조감도
간월도 관광지 조감도

서산시는 국도 77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안면도 길목인 부석면 간월도와 창리항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란 판단아래 간월도에 2024년까지 호텔·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과 관광휴양시설, 상가 등을 갖춘 5만5892㎡ 규모의 대규모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이 서산시와 협약을 맺고 5948억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20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때 경험했듯이 대천항∼안면도 국도가 완전 개통되면 안면도와 가까운 간월도에도 관광객이 물밀듯이 모여들 것"이라며 "넉넉하고 여유로운 서산 특유의 관광지로 개발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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