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교육청은 3일 장애학생의 인권침해 예방과 보호를 위하여 출범시킨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사회복지사, 경찰위원, 상담사 등 198명을 임명해, 도교육청과 14개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설치되어 있다.
이들 지원단은 정기적인 현장지원, 특별지원을 통해 장애학생의 인권침해 가능성을 줄이고 한 발 앞서 보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정환경이 열악하고, 각종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거나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더봄학생’으로 선정하여 다양한 지원을 하는 지역 내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장애학생 인권지킴이로서의 역학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더봄학생’들의 가정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하는 등 학생 특성이나 환경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특수교육원 ‘장애학생 인권보호 지원센터’를 지역별로 교사와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작년 12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인권실태를 조사하는 등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활동을 강화하였다”면서,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장애학생의 인권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중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