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8년 11월 초순 광주여고보에 다니던 장매성을 주축으로 같은 학교의 박옥련, 고순례, 장경례, 암성금자, 남협협 등이 소녀회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했으며 남학생 주도 독서회와 연대활동을 펼친 소녀회는 이후 지난 1929년 11월 3일 한일 학생 간 충돌이 일어났을 때 부상 학생 구원과 이후 투쟁 활동 등을 펼쳤다.
특히 소녀회는 일본경찰의 광주학생운동 관련자 취조 과정에서 독서회와 함께 발각돼 장매성은 징역 2년의 실형을 나머지 10명의 여학생은 징역 1년 집행유예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지난 1990년 장매성·박옥련·장경례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여됐고, 박현숙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으며 박계남(1993년), 고순례·김금연(1995년), 남협협·박채희(2013년) 등 다른 소녀회 회원들도 각각 건국포장을 추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