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로부터 '통합학교 운영계획 수립 보고 후 추진' 결정을 통보받았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로, 시교육청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거점지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둔곡초등학교 신설사업 심사를 의뢰한 바 있으나 당시 학교설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이후 거점지구의 인구이탈 방지와 적정규모의 학교유지를 위해 설립계획을 초·중통합학교 신설로 변경했다.
시교육청은 2024년 3월로 예정된 개교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조승식 대전교육청 행정과장은 "학교 운영계획을 내실 있게 마련해 향후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보고 및 승인을 받아 학교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교가 계획대로 개교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국제과학벨트 사업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둔곡초·중통합학교는 대전 최초 통합학교 형태로 신설되며 병설유치원 8학급, 초등학교 20학급, 중학교 10학급 등 총 38학급 규모로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