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천문화원, 강순희 의병 묘소 성역화 사업 전개…봉분 및 주변 새롭게 단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5.05 10:45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강순희 의병 묘소 성역화 사업 완료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강순희 의병 묘소 성역화 사업 완료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문화원(원장 윤종섭)이 제천시 명지동 일원 강순희 의병 묘소 성역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강 의병의 묘소는 비석도 없고 외진 곳에 위치해 묘소를 아는 사람 외에는 찾기가 힘들었다.

이에 시는 묘소의 봉분과 주변에 새로운 잔디를 심고 비석을 세우는 성역화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강 의병의 묘소는 깔끔한 정리와 비석이 세워져 누구라도 쉽게 그의 업적을 기릴 수 있게 됐다.

성역화 후 현장을 찾은 후손 강인수 씨는 “제천시와 제천문화원에서 이렇게 할아버지의 묘소를 새 단장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후손으로서 묘소에 오면 마음이 무거웠는데 할아버지께서 새집에서 평안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2014년 '제천시 의병 묘지 관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속적인 관리로 후손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현재 10 여기 이상의 묘소를 성역화하고 매년 20 여기의 묘소는 벌초 관리 등을 하며 의병도시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한편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강순희 의병(1868~1929)의 자는 성약(聖若), 호는 치재(恥齋), 본관은 진주다.

1895년 을미의병 시 제천의병진에서 활약해오다 1905년 을사 의병 시 정운경과 함께 의기를 들었다.

정미의병 때에도 이강년의 참모가 되어 활동했으며 이강년이 순국한 후에는 박정수의 뒤를 이어 의병 기록을 정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청주 형무소에 투옥되기도 했다.

그가 편찬한 ‘운강 창의 일록’ 등은 이강년의 의병 투쟁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