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와 일상에서의 활동제약에 따른 피로감 극복을 마련해주기 위해 열기구 계류비행 체험을 기획했다.
첫 번째 체험 대상은 협회 파일럿인 김태현씨의 모교인 석성초등학교에서 실시했다.
3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석성초 운동장에서 진행한 체험은 교직원과 학부모, 그리고 초등생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체험 초등생이 20여명에 불과해 관계자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
어린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나와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본 열기구와 이륙하는 과정을 보며 신기한 듯 연신 눈을 떼지 못했다. 또 탑승해서는 마냥 즐거운 듯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체험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땅에서만 우리 학교를 봐서 몰랐는데 하늘에 올라와서 보니까 작게 느껴져요. 그리고 세상이 넓게 보여요, 넓게!”라고 체험담을 이야기하며 “담에 기회가 되면 열기구를 타고 자유롭게 훨훨 날고 싶어요”라고 해맑게 미소 졌다.
참가자들은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추억 만들기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백선옥 협회장은 “5월,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한 후 “이번 체험이 코로나19로 인한 무료함으로 심신이 지친 어린이들에게 잠시라도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사회적 공익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어렵고 힘든 시대적 상황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고자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향후 체험대상 학교는 궁남초, 합송초, 홍산초 등으로 날씨와 비행 여건에 따라 일정을 조율한 후 해당 학교 운동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