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캠퍼스단지에 대단위 공동주택 건립···캠퍼스단지 축소·무산 우려
행복도시 캠퍼스단지에 대단위 공동주택 건립···캠퍼스단지 축소·무산 우려
  • 임규모 기자 lin13031303@dailycc.net
  • 승인 2021.05.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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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해당 지역 신개념 캠퍼스단지로 주거 기능 포함시켜 복합개발...올 하반기 총 5287호 공급
행복청은 지난달 29일 4-2생활권 신개념 캠퍼스단지에 아파트 4900호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행복청은 지난달 29일 4-2생활권 신개념 캠퍼스단지에 아파트 4900호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행복도시) 대학 캠퍼스단지에 대단위 공동주택 건립 계획이 발표되면서 캠퍼스단지 축소·무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세계 유수의 대학을 유치해 행복도시 위상을 격상시킨다는 당초 목표와는 달리 이 부지 일부를 주거용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당초 계획은 크게 변질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는 대학이 들어설 경우 기대했던 조망권이 훼손되고 쾌적한 환경이 파괴된다며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행복청은 대학·연구 용지에 대한 주택 물량 배정은 대학을 포함한 산학연클러스터 복합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청은 지난달 29일 4-2생활권 신개념 캠퍼스단지에 아파트 4900호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행복도시 내 주택공급 부족을 메우기 위해 추가로 건설하는 이 계획에 따르면 대학 부지인 4-2생활권 71만1596㎡와 4-6생활권 14만4775㎡ 등 모두 85만㎡에 총 49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밀도로 설계된 1000여 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위해서는 5~6만㎡ 규모의 부지가 필요해 4900세대를 짓기 위해서는 25~30만㎡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개념 캠퍼스단지 2개 필지는 총 85만㎡로 캠퍼스 부지 총면적의 30% 이상이 택지로 개발돼 당초 도시계획 취지를 크게 벗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캠퍼스단지 훼손에 대한 우려가 흘러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 예정인 4-2생활권 공동주택은 새나루마을 1단지 1800세대, 2단지 318세대, 3단지 508세대, 4단지 338세대, 8단지 499세대, 9단지 598세대, 10단지 597세대, 11단지 612세대 등이다.

행복도시 4-2생활권은 대학·연구소·기업 등이 집적돼 행복도시 자족 성장을 이끄는 산학연 클러스터 지역으로 다수의 대학이 공동으로 입주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동캠퍼스’와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세종테크밸리에는 네이버데이터센터·자율차연구센터 등 300여개 첨단 기업·연구소와 창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기업지원기관이 집적화되어 있다.

행복청은 대학·연구용지가 대학 뿐만 아니라 연구소, 기업, 창업센터 등과 함께 새로운 도시성장 동력으로 조속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복합개발방안 마련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공동캠퍼스 입주 대학은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 ▲공주대 AI·ICT 계열 대학·대학원 ▲충남대 의대·대학원, AI·ICT 계열 대학·대학원 ▲충북대 수의대·대학원 ▲한밭대 AI·ICT 계열 대학·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행정·정책대학원 등으로 결정됐다.

한편 올해 세종시(행복도시)에는 총 6637호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행복청은 지난 4일 올해 공동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하반기 기공급 6-3 H2·H3(1350세대)를 제외한 5287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분양(6-3 M2), 민영주택(6-3 L1, 4-2 H3, 6-3 UR), 민간참여 공공분양(6-3 M4) 등 다양한 형태의 분양주택 4242호와 행복주택(6-3 M1·UR1·UR2, 6-4 UR2, 5-1 L13), 국민임대(6-3 L2) 등 주거복지를 고려한 임대주택 1045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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