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에 따르면 2015년 제천 관내 과수 화상병이 최초 발생해 1ha 면적의 과수나무를 매몰 처리했다.
이어 2018년 47.2 ha, 2019년 45.8ha, 2020년 78ha 등 현재까지 172 ha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피해가 큰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시는 지난 4일부터 전년도에 잠복해 있던 과수 화상 병균의 병징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병원균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과수 화상병 집중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6개 반 총 24명으로 구성된 예찰반은 250ha 규모의 관내 과수 재배지를 대상으로 5월 내내 집중예찰을 전개할 방침이다.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지에서 궤양이 발생하는 지금 시기에 선제적 집중예찰이 중요하다”며 "과수나무에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43-641-3482)로 신고해 주시고 다가오는 적과 작업 시 작업도구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과수 화상병은 개화기 매개충이나 전정에 의해 전염되는 세균병으로 과수나무에 발생이 되면 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말라죽게 된다.
치료가 어려운 검역 병인 과수 화상병은 장미과의 과수나무에서 주로 발생되며 발생된 나무와 주변 나무를 함께 땅속에 매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