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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위대함 노래한‘카르미나 부라나’ 무대 오른다

대전시립합창단, 13일 대전예술의전당서 제151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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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06 14:45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포스터.
포스터.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김동혁이 지휘하는 대전시립합창단 제151회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노래’를 뜻하는 라틴어 ‘카르멘(Carmen)’의 복수형인 ‘카르미나(Carmina)’에 ‘보이렌(Beuren)’지방의 ‘부라나(Burana)’가 합쳐진 말로 ‘보이렌의 노래’라는 의미이다.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익명의 유랑 수도사와 음유 시인에 의해 쓰여진 세속 시가집이 발견되어 그 이름이 붙여졌으며, 여기에 칼 오르프가 곡을 써 극음악‘카르미나 부라나’가 탄생 되었다.

수많은 광고와 영화 등의 배경음악으로도 잘 알려진 ‘오! 운명의 여신이여’가 수록된 ‘카르미나 부라나’는 20세기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간결하면서 강렬하고 다양한 리듬의 타악기와 군무가 화려하면서 드라마틱하게 연출되는 극음악이다.

이번 연주회는 3명의 솔리스트와 합창, 두 대의 피아노, 타악기, 무용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의 소프라노 성향제, 테너 윤부식, 베이스 유승문 이 솔리스트로 나서고, 피아노에 김수희, 박성진과 함께 웅장한 극음악을 이끌어 간다.

여기에 팀파니와 타악기가 한층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양찬희 무용단의 춤이 더해져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두에게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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