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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지사 대권도전 선언 임박, 충청대망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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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06 16:24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양승조 충남지사, 대권도전 선언 임박’ 제하의 본지 기사가 눈길을 끈다.

국회 충청권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서다.

양지사는 지난 4일 오는 10일쯤 세종시에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민 명령에 부응 하기 위해서라도 맡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유산이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성을 갖는 곳이다.

그곳에서 정권 재창출을 요청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아보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고령화 초저출산 극심한 대립과 갈등 해결 그리고 국가균형발전 등의 시대정신에 역점을 두겠다는 부연 설명이다.

도하 언론은 곧바로 인터뷰를 내고 그 배경과 지금까지의 과정. 그리고 향후 정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충남도백의 대권도전을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그 이유는 정가에서 충청권 대망론이 부상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대망론은 말 그대로 어떤 대상이나 인물에 대해 큰 희망을 가지고 기대하거나 지지하는 의견을 말한다.

채 1년도 안 남은 대선과 관련해 야권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정계 개편과 맞물린 양지사의 역할론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양지사는 4선 국회의원에 당 사무총장, 최고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 충남지사인 충청권 유력 정치인사다.

향후 그의 정치 행보가 충청권 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이것이 가시화될수록 여야 모두 그에 따른 셈법은 복잡한 양상을 가져올 수 있다.

그의 역할론이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도하 언론이 이와 관련해 충청대망론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앞서 언급한 정가의 셈법과 유권자들의 반응이다.

그 선택은 해당 선거지역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지역 성별 나이에 따라 또 따른 시각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견해 차이는 충청권과 비충청권에서 다소의 엇박자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야권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적 토대가 충남 공주라는 현실론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와 맞물린 현직 충남지사의 대선 행보가 도하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양지사는 그동안 각계각층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여러 과정을 거쳐왔다.

이와 관련한 그의 촌평이 눈길을 끈다.

경선 전략과 관련한 작금의 시대정신과 현실적 문제 대응능력에 비한다면 본인도 적임자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또 도정 공백 우려와 관련해서는 도정 운영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고 도정은 그동안의 로드맵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도민들의 뜻을 전제로 제반 사안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곧 경선 출사표를 의미한다.

충청대망론이 또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그동안 충남에는 심대평 전 충남지사, 이완구 전 총리,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그 물망에 올라 여론에 회자한 지 오래다.

이제 다시 충청 대망론이 전국의 주요 화두도 부각되고 있다.

그 부름에 여권과 야권의 두 주자가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이면에는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충청 소외론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누군가는 충청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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