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대학교에 따르면 공연예술융합학과 김상열 교수가 연출한 신작 '흔적이 남긴 자리'가 이 기간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 공연된다.
집필은 '모딜리아니 특별전'과 '백년의 꿈' 등 김 교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미정 작가가 맡았다. 김 작가는 대전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블랙홀'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등단한 바 있다.
프랑스 니스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한 유민혜 교수도 무대 제작에 참여해 새로운 협업 효과를 더한다.
지역 중견 연극인 이동규, 최승완, 강지구 등이 노련한 연기를 선보이고 신예 이지원, 조현정 배우도 함께 앙상블을 맞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극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놓여 있는 주인공들의 삶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죽은 자들이 남긴 흔적을 보며 용서와 화해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한번쯤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