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 이후, 대기업·중기 양극화 심화

중기중앙회, 500곳 조사…해소방안 ‘불공정 근절’ 꼽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5.09 15:34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코로나19 이전 대비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변화 정도.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코로나19 이전 대비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변화 정도.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중소기업 열 곳 중 네 곳이 코로나19 이후 대기업과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일 중소제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방안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 53.4%가 코로나19 이후 경영상황이 나빠졌고, 43.8%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양극화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비수도권 45.7%가 양극화가 더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수도권(40.3)보다 5.4%p 높은 수치다.

양극화 주요원인으로는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에 대한 응답이 60.4%로 가장 많았고, ‘자금조달 능력차이(54%)’, ‘생산성 차이(45.8%)’, ‘불공정거래(20.7%)’순이었다.

주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 유형으로‘납품단가 후려치기(44%)’, ‘단가 미 인하 시 거래선 변경 압박(1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해 ‘원가연동제 도입(37.8%)’, ‘납품단가조정협의 활성화(26.3%)’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불공정거래 개선(45.4%)’, ‘이익공유제 등 제도법제화(25.9%)’, ‘자발적 이익 공유 문화 확산(22.7%)’을 꼽았다.

정욱조 중기중 혁신성장본부장은 “납품대금 제값받기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통한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이 선제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