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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대전역 쪽방촌·역전시장 등 기록화로 '도시의 나이테 그리다'

2021년도 도시기억프로젝트 지역리서치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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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11 14:00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대전시가 올해 지역리서치사업의 조사단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2021년 도시기억프로젝트’에 착수했다.(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올해 지역리서치사업의 조사단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2021년 도시기억프로젝트’에 착수했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가 올해 지역리서치사업의 조사단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2021년 도시기억프로젝트’에 착수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 지역리서치사업은 2018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시기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개발로 사라지는 공간에 대한 면(面)단위 문화재조사와 기록화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해 지역리서치사업으로 대전역세권재정비사업으로 철거가 예정된 동구 소제동, 삼성동 일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올해는 ‘도심주거융복합사업’으로 전면적인 재개발이 예정된 일명 ‘대전역 쪽방촌’과 그 주변 역전시장과 철공소거리를 인문사회학적 조사와 기록화 작업, 조사결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문화예술 활동의 기획과 운영을 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리서치사업은 해당 지역의 역사와 함께 건축과 경관, 주민생활에 대한 모든 것들을 기록화하는 것”으로 “지역의 문화기획자들과 작가들이 참여하고 조사단이 아카이빙한 자료들을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활동로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조사 지역 내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해 조사단의 활동과 그 성과물을 현장에서 바로 시민들과 공유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문화재단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조사단의 단장은 목원대학교 이상희 교수로, 이 교수는 이미 작년도 소제동 일원에 대한 조사와 기록화사업을 이끌었다.

대전문화재단은 종합적인 문화정책 수립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과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을 연계하고 지원하는 허브 기관 역할을 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상희 조사단장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재의 쪽방촌과 역전시장, 철공소거리는 20세기 초 대전면(大田面) 시절, 최초의 시가지가 형성된 곳으로 일제강점기에서 해방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전 도시사의 역사적 층위들이 중첩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단장은 “대전역 일대는 고고학적 조사와 기록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며 올해 사업에 대한 의미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지역리서치사업의 기한은 올해 말까지며, 12월 경 보고서 발간을 겸한 특별전 형태의 결과보고회가 있을 예정이다.

또 활동 중간에도 수집 조사된 자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리서치사업에 대한 문의는 시 문화유산과(042-270-4512)와 대전문화재단 전통진흥팀(042-636-760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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