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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대선출마선언 앞두고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박병석 의장 "검증된 인물…충청 열망 확인·국민마음으로 다가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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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11 14:13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11일 대선출마를 앞두고 국회를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가 박병석 의장과 환담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사진=최병준 기자)
11일 대선출마를 앞두고 국회를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가 박병석 의장과 환담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대선출마를 하루 앞두고 국회를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검증된 인물이니 국민의 마음으로 다가가 달라"고 말했다.

11일 국회를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는 박병석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언론을 통해)언급은 했지만, 결심을 해서 내일 (대선 출마를)선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양 지사는 16년간 국회의원으로 생활했고, 보건복지위원장과 집권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지사를 하면서도 성과를 거뒀으니 검증이 된 인물로 보고 있다”고 추켜 올렸다.

박 의장은 특히 “충청권 언론을 보면 양 지사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사가 많다. 거기서 충청인들의 열망을 느꼈다”며 “뜻을 세웠으면 최선을 다해 국민의 마음으로 다가가시라”고 덕담했다.

박 의장은 또 “저나 지사님이나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걸어온 길과 노선이 비슷했다”며 “저는 국가적으로 국민통합과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 국회의사당은 제 임기 내에 진척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대선 출마 장소로 세종시를 언급하며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22일 단식한 의미가 있어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에 입문하고 초선 때 의장님을 본받고 따라 배웠다. 여러 가르침을 준 데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의장 예방을 마친 양 지사는 송영길 당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잇따라 면담하고, 지역 현안과 대선 출마와 관련해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양 지사는 12일 오전 11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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