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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14일 '마스터즈시리즈 5 만프레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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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11 15:54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진정한 낭만의 결정체, 이루지 못할 사랑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진정한 낭만의 결정체, 이루지 못할 사랑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마스터즈시리즈 5 만프레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찬사 받는 구자범 객원지휘와 첼리스트 양성원의 협연이 함께 한다.

연주회는 생상스 '첼로 협주곡 제1번'으로 막을 연다.

이 곡은 첼로의 다양한 테크닉과 모든 음역을 선보여 첼로를 배우는 학생이 우선적으로 습득하는 협주곡 중 하나이며 생상스가 남긴 두 개의 첼로 콘체르트 중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하며 음악적 뿌리를 프랑스에 두고 있는 협연자 양성원이 연주하는 프랑스의 작곡가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은 어떨까?

양성원의 프랑스 감성이 듬뿍 담긴 생상스 첼로 협주곡을 들으며 힘들었던 하루를 위로 받아보자.

특히 이 곡은 첼로악기 음역을 넘나드는 리드미컬한 선율로 오케스트라와의 조화가 돋보이며 3악장의 구성이지만 악장 간 끊김 없이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형식에 따른 2악장의 느린 템포에는 변화가 없다가 3악장에선 1악장의 주제가 다시 보여지며 강한 클라이맥스 후 약동적인 리듬으로 막을 내린다.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바이런의 극시 3막 10장의 만프레드를 표제로 하고 있는 차이콥스키의 '만프레드 교향곡'은 늘 고뇌하고 원초적인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절대로 참회하지 않는다.

또 무언가를 갈구하고 방황하지만 어떤 절대적 권력에도 무릎 꿇지 않는 이른바 '바이런적인 영웅'을 가장 탁월하게 형상화했다.

지휘자 구자범과 첼리스트 양성원이 연습 전에도 개인적으로 만나 공연에 대해 의논하고 곡목해설을 직접 작성하는 등 열의를 불태워 그 조화가 더욱 기대된다.

문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042-270-8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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