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11일 현재 6만여명이 참여했다.
이같은 민원에 경찰이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최근 언론에 보도된 10년 간 신탄진 지역 1000여마리의 고양이 살해 의혹과 관련하여 대덕경찰서가 신탄진 주변 뿐만 아니라 대덕서 관내 전체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총 8건의 신고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고양이 폐사 사건 관련 신고 총 8건 중 독극물이 사망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3건(3마리)이며 나머지 5건은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사체 없이 신고된 사건이었다.
또한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건은 주민이 지닌달 14일경 대덕구 석봉로 60번길 폐가에서 고양이 1마리 사체를 발견해 신고한 건이다.
경찰은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신고 내용을 확인한 후 현장 주변 CCTV 수사 및 주변 탐문 수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체를 수거하여 다음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고 30일 쥐약성분이 검출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쥐약을 구입한 사람을 찾기 위해 탐문수사를 하고 있으며 신고된 8건과의 관련성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양이에게 독극물을 사용하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등 실정법 위반”이라며 “신탄진 고양이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