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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 가짜 뉴스 보도 인터넷 언론사 항의… 서울 상경 집회

법적으로 승소한 마을 주민 범죄 저지른 것처럼 허위사실 보도…주민 간 갈등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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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11 17:13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시 청풍면 청년회 강종원 회원이 서울 영등포구 M 인터넷 언론사 사무실 앞에서 가짜뉴스 보도에 대해 항의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마을 대표자 연합회 제공)
제천시 청풍면 청년회 강종원 회원이 서울 영등포구 M 인터넷 언론사 사무실 앞에서 가짜뉴스 보도에 대해 항의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마을 대표자 연합회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한때 법적 소송까지 진행됐던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들이 서울까지 상경해 상복을 입고 관을 든 체 집회를 벌이는 소동이 발생했다.

11일 학현리 마을 대표자 연합회(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자율방범대, 이장단, 새마을지도자) 이종근 간사는 "이날 허위사실을 보도해 청풍면 및 학현리 마을 이미지 훼손과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M 인터넷 언론사 사무실 앞에서 책임을 묻는 집회 시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현리 마을은 농촌체험 사업 등을 통해 외부 관광객 유치로 마을 농가 소득에 한 몫하고 있었다"며 "최근 M 인터넷 언론사가 학현리 마을 이장을 폄하하고 마을을 마치 범죄 마을처럼 허위 사실을 기사화해 대외적으로 마을 이미지가 훼손돼 큰 피해를 입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언론사 A 기자는 수년 전 마을 문제점을 지적해 올바르게 잡아준 모 언론사 B 제천·단양 출입기자를 오히려 사이비기자로 전락시키고 B기자가 마을 주민들을 선동해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허위 보도했다"면서 "이와 같은 행태에 대해 M 인터넷 언론사 대표는 정중한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M 인터넷 언론사 A 기자는 민·형사상 법적으로 폐소한 내용을 특정 제보자의 말만 듣고 허위 사실을 보도해 오히려 법적으로 승소한 마을 주민들이 마치 범죄자처럼 알려져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A 기자는 제천과 단양에 주재하지도 않고 지역정서를 잘 모르면서 수년 전에 벌어졌던 주민들 간의 갈등을 허위로 기사를 작성한 것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기사를 썼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M 인터넷 언론사 A 기자의 고소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철저한 수사로 학현리 주민들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날 집회에 함께 참석한 제천시 청풍면 유혁상 주민자치위원장도 "M 인터넷 언론사의 가짜 뉴스 보도로 제천시 청풍명월 관광도시가 비리의 온상 마을로 전락돼 관광객 유치는 물론 청정 농산물 판매까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M 인터넷 언론사 대표는 주민들 앞에서 허위사실 보도해 대해 진정성 있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대표자 연합회는 "허위 보도한 M 인터넷 언론사와 A 기자를 상대로 지난 4월 19일 고소 및 손해배상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면서 "제천시민들이 가짜 뉴스로부터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풍면 청년회 강종원 회원은 가짜 뉴스를 보도해 제천시 청풍면의 이미지를 추락시켰다며 항의 삭발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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