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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송주호 교수, 논문 2편 국제학술지 게재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 시행 시 단순 나이보단 연골 상태 감안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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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13 16:22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충남대병원은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가 발표한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O자형 다리로 휜 사람의 무릎을 곧게 펴는 수술)에 대한 연구논문 2편이 슬관절 및 관절경 분야 SCI 국제학술지인 ‘ARTHROSCOPY’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 대상 선정 시 환자의 나이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개개인의 연골 상태 역시 감안해야 하는 것을 증명, 경첩 부위 골절과 경첩의 위치가 교정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수술은 근위 경골부를 부분 절골(折骨) 후 그 원위부(遠位部)를 회전 이동시킴으로써 하지의 내반 정렬(O자 다리)을 교정시키고 관절에 가해지는 과부하를 분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술 시 작은 오차가 교정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수술 전 신중한 검토와 계획이 필요하다.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은 일반적으로 비교적 젊은 50대의 나이에 슬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찾아온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기 위한 치료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가 많은 환자들도 인공관절 수술을 최대한 늦춰 가급적 본인의 관절을 보존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송 교수는 나이에 따라 나눈 두 환자군의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에 따라 처음에 관찰되던 임상 결과의 차이가 연골 상태 등급을 보정한 후 상쇄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의 대상 선정 시 나이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연골 상태를 감안해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 시행 시 경첩 부위 골절과 경첩 위치가 교정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은 내반 변형으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슬관절의 내측 구획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지 정렬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 시 작은 오차가 교정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어 국제적으로도 교정의 정확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송 교수는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귀분석을 통해 경첩 부위 골절의 형태와 경첩의 위치가 교정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송주호 교수는 “근위 경골 절골술은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비교적 나이가 많은 환자들도 관심을 가지던 수술이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단순히 나이만을 이유로 수술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지만 정확한 교정을 얻기 위해서는 고려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신중한 계획과 검토 후 수술이 진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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