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대어급 재개발 성남동 3구역 시공사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대형·지역 건설사 등이 대거 참석하며 수주전 열기를 더 했다.
대전 동구 성남동 3구역 재개발 조합은 13일 오후 4시 성남사거리 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14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한신공영, 대우건설, 남광토건, 코오롱글로벌, 한양, GS건설, 계룡건설, 우미건설, 현대건설, 신동아건설, 두산건설, 제일건설 등 14곳이다.
이에 조합은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28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며 “입찰마감일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동 3구역은 대전 동구 동서대로1692번길 132(성남동) 일대 15만9786㎡ 대상으로,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31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곳은 대전역 역세권에 속해 KTX와 대전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며, 구역 인근에 한남대ㆍ우송대ㆍ대전대 등 대전의 명문학군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대동천도 위치해 매일 출퇴근 때 대전역을 오가는 직장인들에게 기분 좋은 산책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주변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성남동1구역이 사업을 진행 중이며, 그 옆에 위치한 가양동 5구역은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상태다.
이강운 조합장은 “그 동안 사업 자체가 중단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조합원들의 열정과 합심으로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현장설명회 결과 국내 많은 건설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해 대전을 대표하는 최고의 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