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출신 탤런트 강부자(70)씨가 자신의 모교인 강경고등학교(구 강경여고·1959년 졸업)에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쾌척했다.
강 씨는 지난 2008년 ‘장차 선후배들이 자랑스러워 할 큰 별이 돼 주기를 바란다’며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김경애 전 강경고교 교장의 각별한 요청으로 허리 협착증 수술로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모교를 찾았다.
이날 ‘준비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다’란 주제로 자신의 어려웠던 삶과 학창시절을 회고하면서 열띤 강의를 펼친 강씨는 특강 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었다.
강경고등학교 관계자는 “강씨가 전달한 2000만원의 장학금은 현재 ‘강부자 장학금’으로 조성돼 올해 1명의 학생에게 지급됐으며 내년부터는 매년 2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강경여고 8회 졸업생인 강부자씨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 부회장, 제14대 국회의원,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