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국제로타리 3740지구 청주로타리클럽 21대 양항천 회장과 구동숙, 김영은, 남금주, 이승희 회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초청된 어르신들은 독거가정 어르신들로 청주시내 전역을 돌며 파지와 고물을 수거해 고물상에 내다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청주우리로타리클럽 양항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지 못하고 4명만 초청해 조촐하게 선물을 전달하게 되어 송구하다”며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청주우리로타리클럽’은 지역사회 지도층 여성들이 주측이 돼 지난 2017년 초대 윤연식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되어 청주지역을 비롯해 충북도 시·군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모범적으로 해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1일 21대 회장으로 취임한 양항천 회장은 취임이래 17명의 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양 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많은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을 세웠지만 임기 내내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을 마음껏 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회원들은 흥덕구 주간보호기관에 공기청정기와 쌀을 기증하고, 코로나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흥덕구 보건소 직원들에게 음료수와 햄버거 등을 전달했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흥덕구에 쌀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초청되어 한우족발·쌀 등 생활용품을 선물받은 중앙동 윤모(86·여)·신모(87)·성모(85)어르신과 김모(58)씨 등은 “생계를 위해 어렵게 피지 등을 주우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선물을 챙겨준 청주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청주 로타리클럽은 오는 6월 30일 21기 양항천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7월 1일부터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구동숙 단장이 22기 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이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