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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70년 만에 찾은 호국영웅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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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24 17:06
  • 기자명 By. 김지유 기자
화랑무공훈장 (사진=증평군 제공)
화랑무공훈장 (사진=증평군 제공)
[충청신문=증평] 김지유 기자 = 증평군은 24일 군수 집무실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故윤보한 병장의 화랑무공훈장을 70년 만에 유족인 자녀 윤명숙씨에게 전수했다.

이 날 훈장을 전수받은 고 윤보한 병장은 1950년 8월 입대해 6·25전쟁 당시 육군 제6보병사단 7연대 소속으로 전장에서의 헌신 분투한 공적이 인정돼 1951년 5월 7일 금성화랑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혼란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을 수여받지 못하고 1953년 12월 전역한 윤 병장은 군 기록이 호적상 이름과 다르게 기재돼 이후에도 전수받지 못한 채 1960년 6월 3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최근 군과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의 협력으로 윤 병장의 유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70년 만에 유족에게 훈장이 전해졌다.

부친을 대신해 훈장을 받은 윤명숙씨는 "아버지가 훈장 수훈자라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늦게나마 훈장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높여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오는 2022년까지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에게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행정기관과 보훈단체의 협조 속에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위국헌신한 故윤보한 병장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6.25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선양할 수 있는 사업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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