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6억5000만원을 들여 재해위험 지역 2곳에 위험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경보가 작동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재난 예·경보시설, CCTV, 수위계, 강우량계 등 자동화 계측장비를 갖춰 집중호우 때 저지대 침수를 비롯한 위험 상황 사전 예측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대상지는 증평읍 사곡리 질벌뜰 지구와 용강리 곡강골 지구다.
질벌뜰 지구와 곡강골 지구는 소하천인 사곡천, 석현천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재해위험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벼 재배면적이 대략 98ha(사곡리 54ha, 용강리 44ha)로 호우 등의 피해 시 쌀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군은 지난 해 12월부터 추진한 질벌뜰 지구 경보시스템 구축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올여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난 3월 착공한 곡강골 지구도 다음 달 말을 목표로 조기준공 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여름 우기에 대비한 재난 예·경보시설 점검을 이번 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재난영상정보(CCTV) 24개소, 자동음성통보시설 23개소, 재해문자전광판 3개소 등 총 50개소의 재난 예·경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지성 호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으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상황전파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