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들이 '한 인터넷 언론사의 허위 사실 보도로 이미지 훼손 및 주민 간 갈등이 깊어졌는데도 한 마디 사과도 없다'며 서울 상경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본보 5월 12일 6면 참조)
25일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마을 대표자 연합회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M 인터넷 언론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11일 이곳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했지만 해당 인터넷 언론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M 인터넷 언론사의 허위사실 보도로 대다수 학현리 마을 주민들이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힘도 없고 빽도 없는 농민들에게 언론이란 권력의 칼날을 휘두르고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 인터넷 언론사는 언론 자격이 없다, (우리는) 이런 언론 자격도 없는 인터넷 언론사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허위사실 보도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마을 이미지가 훼손된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해당 인터넷 언론사의 허위사실 보도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을 때까지 서울 상경 투쟁은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상경 집회에는 제천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