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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천 A 중학교 학폭 가해 학생 6명 전원 전학 징계…의무교육 과정 학생에게 최고 수위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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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26 20:38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 단양 영월 시민연대는 지난 21일 학교폭력대책심의가 열리는 제천교육지원청 앞에서 학교폭력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사진=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 제공)
제천 단양 영월 시민연대는 지난 21일 학교폭력대책심의가 열리는 제천교육지원청 앞에서 학교폭력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사진=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A 중학교 학교폭력 가해 학생 6명 전원이 의무교육 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상 최고수위 징계인 '전학'조처가 내려졌다.(본보 5월 3일 1B면, 24일 6면, 25일 6면 참조)

26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같은 학년 학생에게 1년 여동안 학교폭력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가해 학생 6명 전원이 '전학' 징계를 받았다.

또 가해 학생과 보호자에게는 오는 6월 30일까지 특별교육 5시간 이수 명령이 내려졌다.

총 7명의 가해 지목 학생 중 1명은 '증거 불충분'등으로 '학교 폭력이 아님'으로 결정됐다.

제천시 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피해 부모가 경찰에 제출과 자체 조사 자료, 당사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심의를 진행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제천교육지원청의 징계 조처는 중학교에서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로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징계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며 "경찰 조사에서 더 명확하고 확실한 조사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번 학교폭력과 관련해 허위사실 댓글로 우리 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준 가해 학생을 찾아 해당 학교에 2차 학교폭력 피해로 신고한 상태"라며 "학교 측이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 이 학생은 허위사실 댓글과 관련해 '의리 때문에 댓글을 작성했다'고 터무니 없는 말을 하는 등 학폭으로 고통받는 우리 아이와 가족에게 또 한 번의 아픔을 주었다, 이 학생은 학폭위 외에도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1년 여 동안 이어진 학교 폭력으로 우리 아이는 현재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 안전 병동에 입원 치료 중"이라며 "치료를 받은 후에도 어떠한 후유증으로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우리 아이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가해 학생들의 징계도 중요하지만 당시 방관했던 교사들의 (제천교육지원청)감사 결과도 두눈 크게 뜨고 지켜볼 것"이라며 "1년 여동안 학교 폭력이 꾸준하게 이어졌다는 것은 해당 학교나 교사들의 방관이 사건을 더 크게 만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징계 가해 학생 중 한명의 추가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한 제천교육지원청은 27일 피해 학생 및 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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