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옥천’에 우담바라가 피었어요.”(사진)
옥천군청 현관 게시판에 걸려있는 옥천군의 브랜드 슬로건인 ‘your 옥천’ 제작물에 3천년만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 20여송이가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 기획예산실 정책홍보팀 이성원(39)씨가 21일 오전 제작물 정비작업을 하던 중 발견했다.
이 곳은 2009년에도 같은 자리에 우담바라(?)가 피어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이성원씨는 “책이나 TV에서 보던 것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하기만 하다. 더군다나 옥천 슬로건에 우담바라에 피어 옥천군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불교의 경전에는 ‘우담바라’가 3000년에 한 번씩 피어나는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轉輪聖王)과 함께 나타난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우담바라는 흔히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이라 하여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여 왔으며, 아주 드문 일을 비유하기도 한다.
한편, 학계에서는 ‘우담바라’라고 불리는 꽃은 사실 ‘풀잠자리 알’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