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의 대체연료화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천시는 아세아시멘트와의 생활폐기물 대체연료화 사업 이행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자원순환 사회 구축 및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게 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제천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 폐기물을 제공하고 아세아 시멘트는 제공받은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생산의 대체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시는 생활폐기물을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처리(분리·선별) 시설 설비 구축 및 운영을, 아세아시멘트는 공급된 가연성 폐기물을 시멘트 생산 대체연료로 사용 등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 및 소각시설의 노후화로 매립량 증가에 따른 매립장 사용연한 단축 등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안정적 처리를 위해 수거된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생산의 대체연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아세아시멘트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세아시멘트는 소산화물 및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시설을 개선했다.
개선된 시설을 이용해 가연성 폐기물을 사용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의 사용 감소로 온실가스를 저감 하는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편 생활폐기물 대체연료화 사업은 2015년 강원도 동해시(쌍용시멘트)와 2019년 삼척시(삼표 시멘트)가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