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농협과 농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남이 아니거죠."
농협 제천시지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일손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지부 직원 30여 명은 지난 5일 코로나 19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 등으로 일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사과 농가를 찾아 사과적과 작업을 펼쳤다.
수혜를 본 과수원 주인 이모 씨는 "코로나 19 탓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 지부 직원들의 일손지원으로 3000여 평의 과원에 사과적과를 무사히 마치게 됐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한 김동영 지부장은 "농촌사랑운동에 농협이 먼저 실천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농촌을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제천시지부는 앞선 지난 4일 제천시농업기술센터와 제천관내 지역농협 임직원 등 50여 명과 함께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 다른 과수 농가를 찾아 사과적과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