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충남 서산에 있는 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이륙하기 위해 지상에서 활주 중 기체 이상이 발생해 조종사는 비상탈출했다.
당시 기체 앞부분에 있는 엔진 후방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군은 "조종사는 무사하고 사고 항공기는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있다"며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이날 사고로 비상대기전력을 제외한 전투기 운영 전 부대의 비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한편, 20전투비행단은 최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이 발생한 부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