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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뜰, 친환경 농업단지 '자리매김'…풍년새우 등 서식, 생태계 복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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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09 11:22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 의림지뜰에 서식하는 긴꼬리 투구새우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 의림지뜰에 서식하는 긴꼬리 투구새우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의림지 뜰 친환경 농업단지가 완연한 친환경 농업지로 자리매김했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2ha로 시작한 의림지 뜰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풍년새우'와 '긴 꼬리 투구새우'가 발견됐다.

농약을 살포하지 않는 친환경농업을 사용하는 논에서 서식하는 풍년새우가 많이 발견되는 해에는 풍년이 든다는 속설도 있다.

3억 년 전 고생대 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 꼬리 투구새우는 합성농약과 화학비료에 취약해 깨끗하고 건강한 친환경 논에서만 발견되는 대표적인 친환경농업 지표생물이다.

특히 흙을 휘저어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흙탕물(탁수 효과)이 발생하면서 햇빛을 차단해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고 해충을 잡아먹어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생물 개체수가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올해 친환경농업 3년 차를 맞는 의림지 뜰 친환경농업단지가 정착되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2023년까지 의림지 뜰 전역을 친환경 농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총 110ha 내외의 면적에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벼 재배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시범 농법으로 메기, 오리, 미꾸라지를 활용한 친환경 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직접 보고 신뢰할 수 있도록 시범 필지 조성과 허수아비 만들기, 친환경농업 페스티벌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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