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지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험에서 해방됐다.
충북도는 지난 5월 4일 강원도 영월군 흑돼지 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취해졌던 모든 이동제한 조치를 8일 24시를 기해 해제했다.
이는 방역대 내 농가(제천 4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데 따른 것이다.
도는 그간 강원도 영월군 인접시군인 제천, 단양 등에 위치한 양돈농가와 협의해 8대 방역시설을 설치했다.
발생 직후 돼지·분뇨 이동 제한 및 보유자원을 총동원한 소독 지원, 농장 자체 방역수칙 이행 등 민관군 합동 방역체계를 구축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추진해 왔다.
도는 비록 빠른 기간내 이동제한이 해제됐지만, 주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멧돼지 폐사체 등 오염원이 지속 발견되고 장마철 계곡수 유입을 통한 농장내 전파가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위험지역에 대한 소독과 사육돼지에 대한 예찰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장마 전까지 하천이나 산비탈에 위치한 농장의 배수로 정비, 지하수 급여농가 소독, 야생동물 침입예방 등 장마철 특별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대책본부는 관계자는 “양돈농가 및 관련산업 종사자들은 시설 입출입 시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준수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손 세척·소독 등 방역 기본 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