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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부사호 염분 낮춰야 풍년농사 진다"

시, 부사호에 청천저수지 희석용수 200만톤 공급 등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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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10 15:52
  • 기자명 By. 박봉석 기자

[충청신문=보령] 박봉석 기자 = "부사호 염분 낮춰야 풍년든다."

보령시가 저수량 부족과 부사방조제 배수갑문 노후 등으로 인해 염분농도가 상승하여 매년 영농시기 농업용수 공급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부사호의 염도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령시와 서천군 경계에 위치한 담수호인 부사호는 지난 2007년 준공 이후 인근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해왔으나, 상류지인 보령댐의 저수량 부족과 설치된지 33년이 지나 노후된 부사방조제 배수갑문 등으로 인해 염해 피해가 심각했다.

이에 시는 예비비 1억 원을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에 긴급 지원하여 청천저수지 희석용수 약 200만톤을 공급하고 부사호 상·하류를 분리하기 위한 분리막 설치 사업을 통해 기존 3700ppm의 염도를 1200ppm으로 저하시켜 지난 9일 부사·남포지구 농경지 1143ha에 모내기를 완료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이후 지속된 부사호 가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사방조제 보강을 위한 압성토 추진, 배수갑문 보수, 소황양수장 인입수로 신설 등이 시급하여 농림축산부 건의를 통해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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