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 확진속출에 3번째 셧다운
국회, 코로나 확진속출에 3번째 셧다운
  • 최병준 기자 choibj5359@dailycc.net
  • 승인 2021.06.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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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확진 5명, 모두 A시의원 접촉…'슈퍼전파자' 가능성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에서 이틀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주요 행사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는 등 국회는 지난해 2월과 8월에 이어 세번째 셧다운됐다.

국회 코로나 태스크포스(TF)는 11일 오전 긴급회의 결과, 12일까지 이틀간 국회 주요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 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이날 낮 12시부터, 출입 기자들이 상주하는 소통관은 오후 5시부터 폐쇄됐다.

현역 국회의원과 당대표 보좌관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민주당에서는 지도부 일정이 올스톱됐으며 전날인 11일부터 발생한 확진자 5명은 민주당 안규백 의원, 안 의원실 보좌진 2명,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의원실 보좌관, 무소속 김홍걸 의원실 비서 등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민주당 소속 A 서울시의원과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 시의원이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오전 당·정·청 협의회와 당 최고위원회의, 정책 의원총회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송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선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실은 지난 7일 주최한 K-안보포럼에 안규백 의원이 참석했던 점을 공지하며 "접촉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검사 등 조처를 하고, 자택에서 대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안 의원과 접촉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이날 오후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재개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원내 코로나 상황실 개설 소식을 전하면서 "국회 내 확진자 5명이 같은 감염 고리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방역의 고삐를 조이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15일 계획됐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21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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