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갈색날개매미충은 대추나무, 무궁화 가지에 덩어리 같은 알을 붙인 상태에서 겨울을 보낸 뒤 보통 5월 중하순에 부화한다.
다만 올해는 부화 시기가 10~15일 늦어진 만큼 6월 중순부터 성충(3개월)이 되기 전까지가 방제 적기이다.
방제 시기를 놓치면 성충이 대추, 사과, 포도 등의 가지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하면서 큰 피해를 가져온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성충과 달리 애벌레는 활동 범위가 좁아 등록 약제를 적절하게 사용해 충분히 방제할 수 있다”면서 “이웃 농가와 협의해 과수원과 주변 지역을 공동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