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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동구청장 “밝아진 구민 표정서 변화의 바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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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17 17:08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황인호 구청장.
황인호 구청장.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2018년 7월 1일, 민선 7기 동구가 출범했다.

3년 가까운 기간동안 변화의 바람은 거셌다. 대전역세권 혁신도시 지정, 역세권 개발사업자 선정, 도심융합특구 유치와 대전의료원 설립 확정 등 굵직한 현안들의 실타래가 풀리면서 역동적인 동구로 변신하고 있다.

동구가 낙후된 원도심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대전 태동의 맏형 시절, 화려한 영예의 부활을 알리는 서막이 오른 것이다.

코로나 시대로 많은 제약이 뒤따랐지만 이런 결과를 일궈낸 황인호 구청장을 만나 민선 7기, 지나온 3년과 남은 1년을 어떻게 설계하고 마무리할 지 들어봤다.

-민선 7기 3주년을 맞는 소감은.

2018년 7월 1일 ‘새로운 가치의 동구 실현’을 외치며 구정에 첫 걸음을 내딛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여의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민선 7기 들어 동구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고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동구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구정 추진에 대한 평가는 주민들의 달라진 표정과 변화된 동구의 모습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취임 초기 저는 모든 구정에 의구심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치는 깨끗하고 청렴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동구의 구석구석 현장에서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하는 구청장, 어두운 곳에서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곁에서 살피고 보듬는 구민을 사랑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껏 저는 이런 다짐들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고 모든 구정 현안을 처리함에 있어 항상 주민의 편에서 판단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민선 7기 3년 동안의 대표적인 성과를 꼽자면.

동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관광’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대전역세권 개발의 성공적 추진 및 원도심 부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각종 대규모 사업이 선정되고 시작되어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즉, ‘관광 No. 1, 복지 No. 1, 도시혁신 No. 1, 안전 No. 1’도시 동구 조성을 위한 큰 기틀을 마련한 것입니다.

특히 신규 관광자원 발굴과 적극적인 홍보로 관광도시 동구 조성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2019. 4.5.~4.7.)와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2019. 4. 6.)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동구 대표 관광 명소인 ‘동구 8경’과 대표 먹거리인 ‘동구 8미’를 선정, 적극 홍보에 임했습니다.

우암문화제와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향유 기반을 조성했으며 인동 국민체육센터, 성남동 다목적 체육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구민의 건강과 활력 증진을 도모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대청호 벚꽃 축제가 대전시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고 대청호 생태관광 활성화 자원인 효평마루가 문체부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등 대전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

지난해 혁신도시 지정에 이어 최근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된 대전역세권 개발의 성공적 추진이 가장 대표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100여 년 전 대전의 성장을 이끈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혁신 성장 선도도시 대전의 핵심 동력이 될 새로운 동구의 청사진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선 그 변화의 중심에 12년 만에 이뤄진 사업자 선정으로 속도가 붙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중 대전역 인근 상업지역 부지가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새롭게 둥지를 틀 예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각종 인프라 확충 등 일거양득의 기회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대전역 일원 쪽방촌도 재정비에 들어가 공공주택 1400호를 공급할 예정이고 노후 건축물들은 주거·복지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새 단장하는 등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됩니다.

그 외에도 삼성4구역과 중앙1구역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사업도 동구의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3월에는 대전역세권 구역이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됐는데요,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전역세권 구역에 지역 맞춤형 주거·산업·문화 공간의 융복합 통합 거점 조성을 목표로 일터와 삶터, 놀이터와 배움터가 공존하는 선도적 모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민선 7기 남은 1년, 과제와 그 해결 방안은.

동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올해는 그동안 일구어 온 성과를 기반 삼아 구정 각 분야에서 결실을 거두는 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광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한 대전부르스 축제와 대청호 벚꽃 축제를 동구의 양대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올해 신규 개최되는 '대동천 가든 페스티벌'또한 내실 있게 준비해 콘텐츠 매력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축제와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 속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진행될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두 차례나 '비대면 관광 100선'에 선정한 대청호반에는 안전시설과 안내판을 보강하고 수위 상승과 관계없이 호반 낭만길을 찾을 수 있도록 마산 누리길 조성사업을 연내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낭월동 12-2번지 일원에 조성 중이 평화공원 '진실과 화해의 숲' 조성에 구정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행복한 복지 동구도 구현하겠습니다.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코로나 19도 함께 이겨나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동구의 대표 복지브랜드인 '천사의 손길'은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변함없는 힘이 돼 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천사의 손길 활성화를 위해 감사 축제를 개최하고 홍보해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습니다.

더불어 행안부 주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대상'으로 선정된 나눔냉장고를 비롯해 띵동빨래방, 셀렘쿠폰함, 집수리 봉사단,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인공지능 인형 효돌·효순이 지원 등 다양한 복지시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 위한 동구의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동구가 전국 최초 또는 대전 최초로 추진한 사업들이 많은데 우선,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결하고자 면 마스크 자외선 소독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청과 관내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주민들께서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대전에서 처음으로 구청, 보건소, 동구 의회,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총 22대의 열화상카메라 감지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지난해 5월 7일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대전에서 가장 먼저 긴급재난지원금 전담팀도 꾸렸습니다.

올해에는 매년 새해를 맞아 실시하던 동 연두방문 행사 대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월 6일부터 관내 16개 동 순회 연두방역 활동을 추진,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경로당, 복지관, 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소독작업 등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중앙시장 내 의상실을 매개로 상가번영회 등을 통해 코로나 19 연쇄 감염이 일어나자 선제적으로 중앙시장 내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 자발적인 영업중단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육군 32사단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을 중단한 해당 상가 전체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작업을 실시해 추가적인 감염 위험을 조기에 차단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코로나 19 상황에 대응하겠습니다.

작년 초 최초 발병 시부터 동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그간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빈틈없는 감염병 감시체계를 유지해 멀지 않은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인사 말씀을.

존경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겪고 계신 여러 가지 생활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알기에 구청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속히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키고 주민들께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조금 더 힘을 내 주시고 조금 더 인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코로나 19 위기도 민·관이 하나 되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동구는 민선 7기 지난 3년여 간 관광, 복지, 도시혁신, 안전 등 주요 분야에서 많은 성과와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는 동구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구정발전에 아낌없는 지지와 협조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와 동구의 800여 공직자 모두 합심하고 협력해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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