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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손길이 희망이 됩니다”

교통사고 난 새터민 가족, 도움 청할 친척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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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9.22 19:08
  • 기자명 By. 김학모 기자

피붙이 하나 없는 새터민 두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치료비가 없어 군민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일 금왕읍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 김성희(37·여)씨와 딸 설송(6)양, 그리고 박영금(35·여)씨와 그녀의 아들 홍남(6세)군 등 두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강원도 원주 기독교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김씨는 눈이 빠지고 팔이 골절됐으며,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심각한 중상을 입었고 딸 설송양도 위급한 상황이다. 박씨는 뇌출혈에 폐·간 파열, 쇄골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고 아들 홍남군도 광대뼈와 얼굴이 함몰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사고와 수술로 인해 얼굴이 붓고 온몸이 상처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어린이들이 치료장비들을 잡아당기지 못하도록 사지를 묶어놓은 상태로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응급 수술은 마친 상태지만 거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이들의 병간호를 비롯해 수술비 문제가 큰 짐이 되고 있다.

탈북한 지 1년밖에 안 된 두 가족은 기초생활 수급자 생계비로 어린 자녀를 키우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왔다. 더욱이 김씨는 국가에서 지원해 준 아파트마저 잃고 박씨 집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평소 알고 지내왔던 새터민 김성순(40) 씨가 자신의 생계수단인 가게마저 접고 보호자와 간병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계속 도와줄 처지가 안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김성순 씨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어렵게 생활해 왔고 도움을 줄 일가친척도 없는 딱한 처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줄 분들은 김성순(☎010-924 6-7350) 씨에게 문의하거나 김성희(우체국, 200014-02-552 365)씨에게 성금을 입금하면 된다.

음성/김학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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