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18일 이규희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천안시장 선거전이 벌써부터 뜨겁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천안시장 선거에 이규희 전 국회의원이 출마결심을 확고히 밝히면서 민주당 내 물망에 오른 후보 12명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민주당 천안시장 출마유력 인사는 이규희 전 국회의원, 4선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원, 3선인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재선인 이종담 천안시의회 의원과 지난해 재보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외에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 조직에서 충남지역을 맡고 있는 장기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 국민소통특별위원, 양승조 충남지사 대선준비단에서 상황실장으로 활동 하고 있는 김영수 전 충남도 비서실장과 황종헌 국토도시공간연구소대표이사 및 정순평 충남청잭보좌관, 그리고 오인철 충남도의회 의원 등이다.
또 이낙연 전 총리의 행보를 돕고 있는 유병국·김연 충남도의회 의원 등도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총리, 양승조 충남지사 등 대권후보 캠프에서 중요역할을 맡고 있는 이들 몇몇 인사들의 경우 경선 결과에 따라 정치 행보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풀이된다.
제1야당인 국민의 힘에서는 지난해 재보궐선거에 당선돼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박상돈 천안시장이 재선 도전에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도병수 변호사가 준비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견된다.
이밖에 정의당 충남도당은 정의당을 탈당해 지난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한 전옥균 무료법률상담소장이 재입당하지 않을 경우 당내 후보자를 물색해야 할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