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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비수도권 사적모임 금지 전면해제

정부, 새 거리두기 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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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20 17:55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내달부터 비수도권 사적모임 금지가 전면 해제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상황과 함께 20일 누적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 1500만명 돌파를 반영한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사회적 거리 완화 지침을 발표했다.

단 수도권에서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6인까지, 15일 이후에는 8인 모임까지 허용된다.

자율과 책임에 방점을 둔 새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어들며 사적모임 인원 기준 완화,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롭게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체계가 발표되자 식당·카페·노래방·유흥주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우선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진데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도 늘어나게 됨에 따라 당장 고객 증가와 매출 회복에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사적모임 인원수 등에 여전히 제한이 있는 만큼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많았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의 조치가 반년 이상 이어져 온 만큼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줄어들 것 같다는 시민들의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심야에 주로 손님을 받는 유흥시설의 경우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해졌지만, 영업시간 제한이 있는 한 운영에는 한계가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개편안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사회활동 주 연령층인 20∼50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 조치가 한층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계를 내달부터 곧바로 시행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전체 국민의 30%가량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만큼 장기적으로는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와 별개로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 차단에 한층 더 주력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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