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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 송시열 초상, 문화재청 보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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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23 14:46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에 보관중인 송시열 초상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에 보관중인 송시열 초상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보관 중인 송시열 초상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안동권 씨 문순공파 종중 소장품으로 기증의사를 밝혀 현재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보관 중인 송시열 초상은 기증 절차를 거쳐 제천시 소장 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송시열 초상(宋時烈 肖像)은 조선 중기 정치와 학문의 성리학의 대가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모습을 그린 18세기 초상화다.

제천 황강영당(黃江影堂)에 300년 넘게 봉안되어 오다 2012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32호로 지정됐다.

작품 상단에는 ‘우암 송 선생 칠십사 세 초상(尤庵宋先生 七十四歲 眞)’이라는 화제가 적혀 있어 74세 때 송시열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에는 송시열의 초상을 문인화가 김창업(金昌業, 1658~1721)이 그렸음을 밝힌 화상찬(畵像讚)이, 왼쪽에는 권상하(權尙夏, 1641∼1721)가 짓고 권상하의 제자 채지홍(蔡之洪, 1683∼1741)이 필사한 화상 찬이 적혀 있다.

이 작품이 1680년 23세의 김창업이 74세의 송시열을 그린 초본(初本)을 참조해 후대에 그려진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림 속 송시열은 네모난 회색 사방 건(四方巾, 귀퉁이가 네모난 직사각형 모자)을 쓰고 검은색으로 깃과 소맷부리의 가장자리를 두른 회색 심의(深衣, 유학자가 평상시 입는 옷)를 입은 채 두 손을 맞잡아 소매 속에 넣은 반신상으로 묘사됐다.

특히 주름이 깊게 파인 이마와 눈가, 희끗희끗한 콧수염과 턱수염 등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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